안전자산 선호로 올해 내내 고공행진하던 국제 금·은 가격이 출렁였다. 특히 은 가격은 약 5년 만에 최대 일일 낙폭을 기록하며 시장에 충격을 줬다. 29일(현지 시간) 파이낸스타임스(FT)에 따르면 국제 은 가격은 전장 대비 8.73% 떨어진 온스당 70.46 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최고가인 82.627 달러와 비교하면 하루 낙폭은 14.7%에 달했다. 이는 2021년 2월 이후 가장 큰 일일 낙폭으로, 은은 이날 사상 처음으로 80달러를 돌파했다.금 가격은 전장 대비 4.59% 떨어진 온스당 4343.6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최고가인 4581.30달러와 비교하면 약 5.2% 떨어진 수준이다.금·은 가격 하락세는 지난 26일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가 증거금을 상향 조정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CME는 금과 은 등 주요 금속 선물 계약 증거금을 이날 이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증거금이 올라가면 레버리지 포지션을 유지하는 비용이 커져 일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