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저지주 남부에서 함께 비행하던 헬기 두 대가 공중에서 충돌해 오랜 친구 사이인 조종사 2명이 모두 사망했다.지난 29일(현지 시간) 영국 매체 가디언지 등 외신에 따르면 뉴저지주 해먼튼 인근 상공에서 헬기 2대가 충돌해 케네스 커시(65)와 마이클 그린버그(71)가 숨졌다. 두 조종사는 평소 함께 비행을 즐기며 사고 현장 인근 카페에서 자주 아침 식사를 하던 친구 사이로 전해졌다.해먼튼 경찰은 커시가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던 중 사망 판정을 받았고, 그린버그는 추락 현장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각 헬기에는 조종사 1명씩만 탑승해 있었다.목격자들은 두 헬기가 충돌 직전 매우 가까운 거리에서 나란히 비행하고 있었다고 진술했으며, 해먼튼 경찰서장 케빈 프릴은 “두 헬기가 근접 비행을 하던 중 충돌이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사고는 지난 28일 오전 11시 25분께 발생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과 소방대는 추락 이후 발생한 화재를 진압했으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