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시작된 프로농구의 히트 상품 ‘농구영신’이 올해로 10년째를 맞는다. ‘송구영신(送舊迎新·묵은해를 보내고 새해를 맞음)’이라는 말에서 따온 농구영신은 12월 31일 늦은 밤에 시작해 경기가 끝날 때쯤 선수단과 팬이 함께 농구장에서 신년을 맞이하는 특별한 매치다. 올해 농구영신은 31일 오후 9시 반 부산에서 열린다. 매치업은 나란히 공동 3위(16승 10패)를 달리고 있는 KCC와 DB다. 승리 팀은 단독 3위에 오르며 2025년의 마지막 밤과 기분좋은 2026년 새해를 맞이할 수 있다. 기세가 좋은 팀은 아시아 쿼터 선수 이선 알바노(29·필리핀)를 앞세워 3연승을 달리고 있는 DB다. 알바노는 25일 정관장전에 승부에 쐐기를 박는 3점슛을 성공시키며 승리(69-63)에 기여했고. 27일 소노전에선 37점(8도움)을 몰아치는 화끈한 득점력을 선보였다.다만 올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KCC가 두 번 모두 승리했다. KCC의 주포로 부상에서 돌아온 허웅(32)의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