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몸집 줄이기 본격화…내달 5개점 추가 영업 중단

기업회생 절차를 밟고 있는 홈플러스가 추가 영업중단에 나선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내달 계산·시흥·안산고잔·천안신방·동촌점에 대해 영업을 중단한다. 앞서 홈플러스는 가양, 장림, 일산, 원천, 울산북구점 등 5개 지점에 대해 영업 중단 조치에 나선 바 있다. 홈플러스는 지난 29일 서울회생법원에 ‘구조 혁신형 회생계획안’을 제출했다. 지난 3월 선제적 기업회생 신청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회생계획안에는 기업형 슈퍼마켓(SSM)인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의 분리 매각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고 부실 점포 정리를 통해 몸집을 줄여 인수자를 다시 찾는 내용 등이 담긴 것으로 전해진다.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시도했지만 별다른 후보자가 나타나지 않은 데 따른 자구안인 셈이다. 법원은 회생계획안을 검토하고, 관계인집회 등 채권단과의 협의 절차를 거쳐 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분리 매각 추진과 별개로 구조조정도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에게 회생계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