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증시가 ‘바이 코리아(Buy Korea) 펀드’ 매입 열풍이 불었던 1999년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뒤 올해 마지막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 삼성전자 주가는 12만 원을 넘어서고 SK하이닉스도 65만 원을 넘겼다.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수요 확대로 2026년에도 반도체 기업의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코스피 올해 상승률 75.62%올해 마지막 거래일인 3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0.15% 하락한 4,214.17로 장을 마감했다. 개인이 9181억 원 순매수했지만, 외국인이 5126억 원, 기관이 4297억 원 각각 순매도했다. 증권업계에서는 외국인과 기관이 연말 차익 실현에 적극 나서기 위해 순매도한 것으로 분석했다.이에 따라 코스피의 올해 첫 거래일(1월 2일) 대비 상승률은 75.62%로 집계됐다. 29일(현지 시간) 미국 대표 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17.41%)와 나스닥종합지수(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