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7년까지 ‘매출 7,500억 엔’(6조 9천억), ‘영업이익 2,500억 엔’(2조 3천억)을 달성하겠습니다.”지난해 ‘넥슨 캐피탈 마켓 브리핑’에서 이정헌 넥슨 대표가 밝힌 목표다. 이정헌 대표가 2027년까지 ‘매출 6조 9천억 원 달성’을 선언했을 당시만 해도 시장의 반응은 엇갈렸다.글로벌 시장 침체와 대작 개발 리스크가 반복되는 환경을 고려하면, 단기간에 달성하기 쉽지 않은 목표로 평가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러한 부정적인 예상과 달리 2025년 신작들의 흥행으로 인한 모멘텀 확대와 기존 인기 IP들의 성장이 꾸준히 이어지면서 이 목표는 점점 현실화되는 모양새다. 2025년 2개의 대형 IP를 성공 궤도에 올린 넥슨넥슨이 제시한 성장 전략의 핵심은 명확하다. 새로운 신작을 무작정 늘리는 방식이 아니라, 오랜 시간 검증된 대형 IP를 다양한 플랫폼과 장르, 지역으로 확장하는 ’종적 확장‘ 그리고 새로운 대형 IP를 선보이는 ’횡적 확장’을 중심으로 사업을 진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