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12.3 비상계엄 사태를 “내란”으로 규정하고, 당시 사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못했던 점에 대해 대국민 사과했다.이 후보자는 30일 오전 출근길에 기자들 앞에 서서 “1년 전 엄동설한에 내란 극복을 위해 애쓰신 모든 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내란은 헌정사에 있어서는 안 될 분명히 잘못된 일이며 민주주의를 파괴하는 불법적인 행위”라 규정하고는, 당시에는 “정당에 속해 정치를 하면서 당파성에 매몰되어 사안의 본질과 국가 공동체가 처한 위기의 실체를 놓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