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당무감사위원회(위원장 이호선)가 30일 당원 게시판 사건 조사결과를 발표하면서 문제가 된 게시글을 작성한 계정들이 한동훈 전 대표 가족 5인의 명의와 동일하고 한 전 대표에게 관리 책임이 있다고 밝혔다. 당무감사위는 이같은 조사 결과를 당 윤리위원회에 송부하기로 했다. 다만 징계 수위에 대해서는 의견을 내지 않았다. 이에 따라 한동훈 전 대표에 대한 당 차원의 징계가 이어질 경우 국민의힘 내부 갈등이 더욱 깊어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거론되던 이른바 '장한석(장동혁·한동훈·이준석)' 연대 가능성에도 악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 논란은 지난해 7~11월경 한동훈 당시 당 대표의 가족과 같은 이름의 당원들이 전직 대통령 윤석열씨 부부 등을 비판하는 글을 국민의힘 당원 게시판에 집중적으로 올렸다는 의혹이다. "의견 표명이 아니라 여론조작... 한동훈에게 관리 책임"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