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을 잃었던 청소년에게 다시 희망을”

국제구호개발기구 월드비전이 진행하는 ‘하트힐링’ 사업이 삶의 기반이 흔들려 미래에 대한 희망을 잃어 가던 여러 청소년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다. 하트힐링 사업은 범죄로 인해 보호자를 잃거나 일상이 무너진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심리 회복과 학업 및 진로 재설계를 함께 지원하는 통합 회복 프로그램이다. 월드비전은 지난해부터 3년간 총 20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심리검사와 상담, 치료비 지원을 비롯해 학업, 자기 계발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또 법무부 교정본부와 범죄 피해자 지원 기관 등과 협력해 사각지대에 놓인 청소년을 발굴하고 연결해 왔다. 올해 이 사업과 연결된 진희(가명·18)는 어머니를 일찍 여읜 뒤 아버지의 수감으로 한동안 ‘다음’을 상상하기 어려운 삶을 살고 있었다. 하지만 멈춰 서 있던 진희의 시간은 하트힐링 사업을 만나면서 다시 흐르기 시작했다. 진희에게 가장 큰 변화는 ‘진로를 다시 말할 수 있게 됐다는 점’이다. 그는 1 대 1 진로지도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