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존 인력 직무 재설계-재교육-재배치로 산업 변화 대응”

한국고용정보원이 발표한 ‘중장기 인력수급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 노동시장은 2028년을 전후로 구조적 변곡점을 맞을 가능성이 크다. 인구 감소와 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공급 제약으로 취업자 수 증가세가 둔화되고, 이후에는 감소 국면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더불어 2032년까지 산업 전반에서 약 89만 명 규모의 추가 인력 수요가 발생할 수 있다고 전망된다. 제조업의 경우 생산 자동화와 디지털 기술 확산으로 단순 생산 인력 수요는 감소하는 반면 설비 운영, 공정 관리,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 새로운 역할에 대한 요구는 커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흐름은 산업 변화가 일자리의 양보다 직무 구조와 인력 구성의 재편으로 나타나고 있음을 보여 준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이러한 산업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올바른 인력 수급 전략 수립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신규 채용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만큼 기존 인력을 대상으로 한 직무 재설계와 재교육, 재배치를 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