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컷오프 대상’이 1억 주고 공천받은 의혹… 정청래, 윤리감찰 지시

더불어민주당 김병기 원내대표가 취임 200일 만에 전격 사퇴한 것은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각종 의혹 제기가 2022년 지방선거 공천 헌금 의혹으로까지 확산되면서 내년 6·3지방선거를 앞둔 여권 전체에 부담을 주는 상황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당 안팎에서는 2022년 지방선거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이었던 강선우 의원 측에게 1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이 제기된 김경 서울시의원이 당시 예외 없는 컷오프 기준인 ‘다주택자’였는데도 경쟁자 2명을 제치고 단수 공천을 받은 배경을 두고 의혹이 증폭되고 있다. 국민의힘은 “의원직 사퇴와 법적 책임도 따라야 한다”고 공세를 폈다.● 金, 공천 헌금 의혹에 사퇴로 급선회 정청래 대표는 30일 김 시의원 공천 과정에서 현금 1억 원을 받았다는 의혹이 터진 강 의원에 대한 윤리감찰을 지시했다고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밝혔다. 그간 김 원내대표의 거취에 대해 말을 아껴온 정 대표가 김 원내대표 사퇴 직후 내린 첫 지시다. 정 대표는 당시 강 의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