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울주군 새울 원자력발전소 3호기가 착공 9년 만에 가동을 허가받았다. 이르면 내년 8월부터 가동을 시작할 전망이다. 원자력안전위원회는 30일 회의를 열어 준공을 앞둔 ‘새울 3호기 운영 허가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2016년 착공을 시작한 지 9년 만에 운영 허가를 받은 것이다. 국내에서 신규 원전 가동이 허가된 건 2023년 9월 신한울 2호기 이후 2년 3개월 만이다. 사업자인 한국수력원자력은 2020년 8월 세울 3호기 운영 허가를 신청했다. 원안위는 안전성 심사 결과 등을 토대로 이달 19일 새울 3호기 운영 허가에 대한 첫 심의를 했다. 이후 두 차례 심의 만에 새울 3호기가 ‘원자력안전법’에 따른 안전기준 등을 충족한 것을 확인하고 운영 허가를 의결했다. 표결에선 재적 위원 6명 중 5명이 찬성했다. 과거 원안위 주요 의사결정이 세 차례 정도 회의를 거쳐 이뤄진 사례가 많아 새울 3호기 운영 허가 여부도 내년에 정해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기도 했다. 이런 예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