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주로 주방 기름때 닦고 막거리는 화분 거름…남은 술 200% 활용 팁 [알쓸톡]

연말 모임이 잦아지며 먹다 남은 술 처리에 고심하는 가정이 많다. 남은 술은 억지로 마시거나 버리는 대신, 실생활에서 천연 세정제나 요리 보조제로 활용하면 좋다.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소주는 휘발성이 강해 탈취와 살균에 좋다. 이를 물과 1:1 비율로 섞어 분무기에 담아 뿌리면 음식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또 행주에 적셔 냉장고 내부를 닦으면 살균과 악취 제거를 한 번에 할 수 있다.맥주는 주방 기름때와 찌든 때 제거에 최적화된 도구다. 가스레인지 주변이나 환풍기에 맥주를 뿌려 닦으면 세제 없이도 깔끔한 청소가 가능하다. 요리 시에도 유용하다. 또 튀김 반죽에 맥주를 섞으면 알코올 성분이 날아가며 식감이 바삭해지고, 생선을 맥주에 30분간 담가두면 특유의 비린내와 잡내를 잡을 수 있다.막걸리와 포도주 역시 버릴 것이 없다. 막걸리는 물과 3:1 비율로 섞어 화분에 부으면 식물의 병충해를 예방하고 영양을 공급하는 천연 거름이 된다. 또 막걸리에 누룩을 넣고 3개월간 숙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