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네디家의 비극…35세 외손녀 혈액암으로 별세

존 F. 케네디 전 미국 대통령의 외손녀가 30대의 젊은 나이에 희귀암으로 숨졌다. 케네디 전 대통령 장녀인 캐럴라인의 둘째 딸이자 환경 전문 기자인 타티아나 슐로스버그(35·사진)가 30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케네디 도서관 재단이 소셜미디어에 올린 가족 명의의 게시글에서 전했다. 유족들은 “우리의 아름다운 타티아나가 오늘 아침 세상을 떠났다. 그녀는 항상 우리 마음에 있을 것”이라고 했다. 슐로스버그는 케네디 전 대통령이 암살당한 지 62주년이 되던 지난달 22일 미국 잡지 ‘뉴요커’에 올린 기고문을 통해 “의사로부터 길어야 1년 정도 살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며 급성 골수성 백혈병(AML) 진단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기고문에서 수영과 달리기 등으로 건강했던 자신이 암 진단을 받은 사실을 믿을 수 없다고 했으며, 항암치료와 골수이식 등 투병기를 자세히 적기도 했다.슐로스버그는 케네디 가문의 일원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현 보건복지부 장관을 “나와 직계 가족에게는 부끄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