큰 고니 날갯짓을 찍는 순간, 온몸에 전율이 흘렀다

지난 28일, 여수환경운동연합 주관으로 자연의 벗 답사에 나섰다. 14명이 여자만 겨울 철새 탐조에 참석했다. 와온마을에서 김인철 새박사를 만났다. 돌아가며 자기소개를 마친 후 김인철 박사가 안내하는 추수가 끝난 논으로 향했다. 새박사는 멀리 논에 남은 곡식알을 열심히 쪼아 먹고 있는 흑두루미 무리를 손으로 가리켰다. 아무리 봐도 안 보이는데 도대체 어디에 흑두루미가 있다 하는지 의아했다. 새박사는 망원경을 돌아가면서 보라 했다. 한 눈을 가리고 망원경을 보니 정말 엄청 많은 흑두루미 모습이 보였다. 여태껏 겨울 철새들을 보면서도 '아, 새가 있구나' 그랬다. 하지만 망원경으로 바라보는 철새 두루미 모습에 모두가 환호성을 질렀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