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수홍 아내 김다예가 ‘친족상도례’ 제도 폐지에 기뻐했다.김다예는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나라를 바꾼 수홍 아빠”라는 짧은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친족 간 재산범죄엔 처벌을 면제하는 이른바 ‘친족상도례’ 제도를 폐지하는 법안이 지난 30일 국회에서 통과됐다.김다예는 이와 관련한 기사를 갈무리해 공유한 뒤, 챗GPT가 이를 분석한 내용을 올렸다. 그러면서 김다예는 감격한 반응을 보였다.친족상도례는 가족 간 재산분쟁에 국가가 개입하지 않는다는 취지에서 형법에 규정된 특례조항으로 지난 1953년 도입됐다. 그러나 지난해 6월 헌법재판소는 가족 간 재산 피해를 본 피해자가 적절한 형벌권을 행사할 수 없는 것은 불합리하다며 헌법불합치 결정을 내린 바 있다.박수홍이 친형을 횡령 혐의로 고소하자 아버지가 자신이 횡령했다고 나서고, 전 골프선수 박세리의 아버지가 사문서위조 등으로 박세리에게 재산상 손해를 끼치는 등 악용 사례가 늘며 개정 요구가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