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LB 명예의 전당 투표서 ‘1표’ 얻은 추신수…“입성 힘들어도 추신수는 ‘개척자’”

한국 선수 최초로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명예의 전당 후보로 이름을 올린 추신수 SSG 구단주 보좌 겸 육성총괄(43)이 ‘1표’를 확보했다. 제프 월슨 댈러스스포츠 기자는 31일 ‘명예의 전당에는 못 오르겠지만 추신수가 후보가 된 이유’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추신수를 포함한 10명에게 투표한 자신의 투표용지를 공개했다.윌슨 기자는 “추신수는 (명예의 전당 후보자격을 유지할 수 있는) 5% 득표도 어려워 보인다. 하지만 그가 한국 출신 선수 중 메이저리그에서 독보적인 최고의 커리어를 쌓았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그는 “추신수는 한국 출신 최초의 메이저리거는 아니다. 그건 (투수) 박찬호가 가지고 있는 타이틀이다. 한국인 최초 빅리그 야수도 아니다. 그 기록은 최희섭이 세웠다”면서도 “다만 한국 선수 중 추신수는 견줄 자가 없을 정도로 최고”라고 덧붙였다.그러면서 “한국에서 MLB에 도전하는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이들이 추신수 만큼의 성공을 꿈꿀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