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결되지 않은 외교 현안들을 대거 떠안은 채 새해를 맞이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전쟁부터 최근 베네수엘라와의 긴장 고조 상황 등까지 산적한 외교 현안들을 안고 불안한 새해 출발을 하게 됐다고 미국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30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 1월 2기 행정부 출범 후 임기 내내 외교 치적을 내세우며 자신이 노벨평화상을 받아야 한다는 주장까지 펼쳤다. 하지만 결과적으로 그가 심혈을 기울인 해외 지역 현안들은 여전히 공전을 거듭하고 있다. 일부 지역에선 오히려 최근 갈등이 더 커지는 분위기다. 폴리티코는 “미 공화당원 중 일부는 자신을 ‘미국 우선주의’ 대통령으로 규정한 트럼프 대통령이 해외 분쟁 해결에 깊이 관여하는 데 대해 점점 불안해하고 있다”고 했다.● 뚜렷한 해법 없는 우크라 종전 협상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기간 중 “취임하면 24시간 이내에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을 종전시키겠다”고 공언했지만, 종전 협상은 여전히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