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주말∙야근했지만, 돌아온건 ‘보상휴가 뺏기’…근로자 울분

“회사의 중요 프로젝트를 맡아 매주 주말근무와 야근을 했음에도 회사가 보상휴가마저 빼앗아가려 합니다”여의도에서 직장을 다니는 A 씨 최근 이 같은 하소연을 전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약 3개월간 진행하는 회사의 중요 프로젝트 담당을 맡아 매주 토요일에도 출근해 10시간 넘게 근무했다. 평일에도 수시로 야근을 했고, 어떤 날은 건물이 폐쇄된 새벽 시간에 퇴근한 적도 있다고 했다.A 씨는 12월 연내에 연차도 소진해야 했기에 평일 오전에 조금씩 나눠 오전 연차를 내고 점심 때 출근해 밤 늦게까지 근무 하는 날이 많았다. 결과적으로 A 씨가 실제 일한 시간은 주 40시간을 넘었다.하지만 회사 담당부서 직원은 9~6근무를 기준으로 근무시간을 산정해 40시간에 미치지 못한다며 주말근무한 시간에서 차감해 보상휴가 시간으로 통보했다고 한다. 게다가 12월말에 발생한 주말근무는 연내에 대체휴가를 쓰지 못하는 게 현실임에도 31일까지 다 쓰라고 압박했다고 토로했다. A 씨는 “평일 주말 가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