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총장 직무대행, 신년사서 “檢 본연의 역할 변하지 않을 것”

구자현 검찰총장 직무대행(대검찰청 차장)은 31일 “국민 곁에서 차분하게 국민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고, 흔들림 없이 맡은 업무를 수행하는 것이 검찰의 역할이자 미래”라며 “조직 개편을 비롯한 어떠한 변화 속에서도 이러한 검찰 본연의 역할은 변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구 대행은 이날 배포한 신년사에서 “검찰은 지금 전에 없던 변화를 앞두고 있다. 특히 2026년에는 새롭게 부여되는 검찰의 역할에 대한 적응과 준비가 필요할 것”이라며 “이러한 시기일수록 원칙으로 돌아가 검찰 구성원 모두가 각자의 자리에서 보람 있게 일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보람 있는 일’의 의미와 기준은 검찰 내부가 아니라 국민의 관점에서 설정되어야 한다”며 “검찰 구성원이 일할 때 느끼는 보람은 단순히 외형적 성과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하고 있는 업무가 국민께 의미 있는 방향으로 도움이 되고 있다는 자긍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실체적 진실의 규명, 죄질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