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우리는 언론을 믿지 않고 극우 유튜브 채널에 의존하던 대통령과 함께했다. ‘입틀막’은 지난 정부를 상징하는 단어였다. 지난 5월 국경 없는 기자회(RSF)가 발표한 2025년 세계 언론자유지수 순위에서 한국은 61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60위권으로, 언론자유 국가분류에서 ‘문제 있음’이었다. 대통령 배우자에게 ‘여사’를 안 붙이고 ‘김건희 특검’이라 불렀다는 이유로 방송사가 행정지도를 받고, 대통령 풍자 영상은 유튜브 접속 차단이 이뤄졌던 한국 사회는 대통령 탄핵과 정권교체 이후 얼마나 달라졌을까. 미디어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