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북중미 월드컵에서 우리 이름으로 역사를 써보자.”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주장 손흥민(34·LA FC)은 대표팀이 소집될 때마다 동료들을 모아 놓고 이런 말을 했다. 손흥민은 “금 같은 시간이 흐르고 있다. ‘꿈의 무대’에 섰을 때 즐거운 생각이 들 수 있게 지금 최선을 다하자”는 말로 팀 분위기를 끌어 올렸다. 어느덧 대표팀의 고참이 된 손흥민이 그 어느 때보다 간절한 마음으로 월드컵을 준비하고 있다. 자신의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도 있는 북중미 월드컵에서 한국 축구의 새 역사를 쓰고 싶은 열망이 크기 때문이다.손흥민은 앞선 세 번의 월드컵에서 좌절과 환희를 모두 경험했다. 2014년과 2018년 대회 때는 조별리그 탈락의 아픔을 겪었고, 2022년 카타르 대회에서는 16장 진출의 기쁨을 느꼈다. 손흥민은 올해 6월 개막하는 북중미 월드컵에선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한국의 역대 방문 월드컵 최고 성적인 8강에 도전한다. 손흥민은 최근 한 대표팀 후원사의 유튜브에 출연해 “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