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美주식 47조원 사들인 서학개미…사상 최대 기록

올 한 해 미국 증시에 투자한 ‘서학 개미’들이 47조 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 개미가 올해 가장 선호한 해외 주식은 구글 모회사 알파벳이었다.3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는 올해 1월 2일부터 12월 30일까지 326억868만 달러(약 47조54억 원) 규모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했다.이는 2024년 순매수 규모(105억4500만 달러)보다 3배 이상 많은 것이다. 본격적인 해외 주식 투자 열풍이 불기 시작했던 2021년(207억9181만 달러 순매수)을 제치고 사상 최대 순매수다. 서학 개미들은 10월에 68억5500만 달러 규모의 미국 주식을 순매수하며 월간 순매수 사상 최대치를 나타내기도 했다.서학 개미가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은 알파벳으로 집계됐다. 알파벳 A주(20억4245만 달러)와 알파벳 C주(2억8959만 달러)를 합쳐 23억3204만 달러어치를 순매수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생성형 인공지능(AI)이 포털 검색을 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