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페인 보르하 성당의 100년 된 예수 벽화를 복원하려다 ‘원숭이’ 형상으로 그려 화제가 된 세실리아 히메네스가 94세로 별세했다. 당초 ‘최악의 복원’이라 조롱받았으나, 도리어 ‘밈’이 되어 매년 수만 명의 관광객을 끌어모으며 마을 경제를 살렸다. 그는 발생한 수익 대부분을 자선 단체에 기부하며 따뜻한 나눔의 유산을 남기고 떠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