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주요 기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이달 6∼9일(현지 시간)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6’으로 올 한 해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CES 2026에서 공개하는 신제품과 기술은 인공지능(AI)과 반도체, 모빌리티 등 핵심 산업 분야 경쟁력과 올 한 해 사업 전략 방향성을 가늠할 수 있는 지표로 꼽힌다.● 새 사령탑 나서는 삼성 LG이번 CES 2026은 한국의 가전 ‘양강’인 삼성전자·LG전자 대표이사들의 글로벌 데뷔 무대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12월 삼성 사장단 인사에서 DX부문장 ‘직무대행’ 꼬리표를 뗀 노태문 삼성전자 대표이사 사장(DX 부문장)은 CES 2026 개막 이틀 전인 4일 ‘더 퍼스트룩(The First Look)’ 행사의 대표 연사로 나선다. 역시 지난해 12월 LG그룹 사장단 인사에서 발탁된 류재철 LG전자 사장도 5일 열리는 ‘LG 월드 프리미어’ 대표 연사로 행사를 주도한다. 삼성전자와 LG전자 모두 차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