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년전 ‘엑셀’로 美진출 현대차그룹 “年120만 생산해 제2 도약”

1986년 소형차 ‘엑셀’을 미국에 수출하며 시작된 현대자동차그룹의 미국 시장 진출이 올해로 40년을 맞는다. 수출 첫해 16만 대, 다음 해인 1987년 26만 대를 판매하며 현지 시장에서 ‘언더독’으로 떠오른 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에서만 연간 약 90만 대, 북미 시장 전체에서 약 120만 대의 차를 판매하는 ‘핵심 플레이어’로 성장했다. 현대차그룹은 미국 진출 40주년을 맞아 올해를 북미 시장 ‘제2의 도약’으로 삼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총 210억 달러(약 30조3800억 원)를 투자해 미국 현지에서 연간 120만 대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관련 업계와 투자 시장 등에서는 현대차그룹의 이 같은 목표가 원활히 달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동안 키워 온 판매 네트워크 등을 바탕으로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의 25% 고율 상호관세 폭풍을 무난히 넘긴 데다 현대차의 현지화 전략 중 하나인 ‘차종 다양화’도 미국 시장에서 성공을 거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