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천헌금 의혹’늪에 빠진 與… 경찰, 본격 수사 착수

더불어민주당 강선우 의원의 ‘1억 원 수수 의혹’에 대해 경찰이 본격 수사에 착수했다. 경찰은 31일 강 의원이 뇌물과 청탁금지법 위반 등 혐의로 고발된 사건을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에 배당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30일 국민의힘 소속 김태우 전 서울 강서구청장 등이 경찰에 강 의원을 고발한 후 곧바로 사건을 배당하고 수사에 나선 것. 경찰 관계자는 “기초적인 사실관계 파악부터 나설 방침”이라고 했다. 공공범죄수사대는 강 의원과 1억 원 관련 대화를 나눈 민주당 김병기 전 원내대표 관련 고발 10건도 맡아 수사한다. 강 의원은 2022년 6월 지방선거 전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을 지내며 김경 당시 서울시의원 후보로부터 1억 원을 받은 혐의로 고발됐다. 언론에 공개된 녹취록에 따르면 강 의원은 그해 4월 21일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 전 원내대표에게 자신의 보좌관이 보관 중인 1억 원에 대해 이야기하며 “어떻게 하면 되겠느냐. 의원님 저 좀 살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