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매체, 李 방중 앞두고 ‘김구 항일투쟁’ 부각

중국 관영 매체들이 이재명 대통령의 방중 소식을 전하면서 중국과 백범 김구의 공동 항일투쟁을 부각했다. 6년 만에 이뤄진 한국 대통령의 방중이 양국 경제협력의 물꼬를 틀 거라는 기대감도 표명했다. 지난해 12월 30일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강유정 청와대 대변인의 발언을 전한 국내 보도를 인용해 “(이 대통령은) 상하이에서 내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100주년, 김구 탄생 150주년을 맞아 역사적 의미를 기리는 일정을 소화한다”고 전했다. 이어 백범에 대해 “일제강점기 한국 독립운동을 이끈 대표적 지도자”라고 설명했다. 잔더빈(詹德斌) 중국 상하이 대외경제무역대 한반도연구센터 주임은 “이 대통령의 상하이 방문은 중한이 공유하는 반파시즘 역사 유산을 부각시킨다”고 글로벌타임스에 말했다. 그러면서 한국이 제2차 세계대전 뒤 국제질서에 대한 지지를 강조하며 군국주의에 반대하는 명확한 신호를 보내는 거라고 주장했다. 중국은 지난해 전승절 80주년 열병식과 다카이치 사나에(高市早苗) 일본 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