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다니, 120년 역사 옛지하철역서 취임선서

1일부터 4년간 미국 최대 도시 뉴욕을 이끌 인도계 무슬림 조란 맘다니 뉴욕시장이 취임 당일 두 번의 취임 행사를 갖는다고 뉴욕타임스(NYT) 등이 지난해 12월 30일 보도했다. 뉴욕 최초의 무슬림 시장이며 ‘민주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그의 취임식에는 미국 정계에서 ‘좌파 대부’로 통하는 버니 샌더스 상원의원(무소속·버몬트)과 알렉산드리아 오카시오코르테스 하원의원(민주당·뉴욕) 등 야권의 강경 진보성향 정치인들이 총출동한다. 먼저 맘다니 시장은 미국 동부 시간 1일 0시(한국 시간 1일 오후 2시)에 러티샤 제임스 뉴욕주 법무장관의 주재로 미국 헌법, 주 헌법, 시 헌장을 준수하며 성실히 일할 것을 맹세하는 취임 선서를 하기로 했다. 선서 장소는 1904년 문을 연 뉴욕 최초의 지하철역으로 1945년 폐쇄된 유서 깊은 옛 시청역이다. 맘다니 시장 측은 “노동자들의 삶을 변화시킬 위대한 건축물을 건설하고자 했던 이 도시의 용기를 보여주는 기념비”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 행사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