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검진 국민 70%, 고혈압 등 대사증후군 ‘적신호’

2024년 건강검진을 받은 국민 10명 중 7명은 복부 비만, 높은 혈압과 혈당 등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1개 이상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사증후군은 심혈관계 질환과 암 유병률을 높일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31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발표한 ‘2024 건강검진 통계연보’에 따르면 2024년 일반건강검진 수검자 약 1752만 명 중 69.8%가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갖고 있었다. 남성이 78.6%, 여성 60.4%로 남성이 더 취약했다. 위험 항목이 3개 이상인 대사증후군 환자는 23.9%, 1∼2개인 대사증후군 주의군은 45.9%로 집계됐다. 35세 이상은 각 연령대 수검자의 절반 이상이 대사증후군 위험 요인을 갖고 있었다. 10, 20대도 10명 중 3명은 대사 질환을 앓고 있었다. 진단 항목 중에서는 고혈압(45.1%) 환자가 가장 많았고 고혈당(41.1%), 복부 비만(26.3%) 등의 순이었다. 전반적인 건강 상태도 나빠졌다. 검진에서 ‘정상’ 판정을 받은 비율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