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사장이 경찰 제압하나” 백해룡 경정, 임은정 지검장에 정면 반발

‘세관 마약 밀수 연루 의혹’을 수사 중인 백해룡 경정과 검찰 간 갈등이 또다시 불거졌다. 서울동부지검이 백 경정에게 “제기한 의혹의 근거를 제시하라”며 대면 업무보고를 지시하자 백 경정은 이를 압력으로 규정하며 반발했다.백 경정은 1일 소셜미디어에 동부지검의 ‘수사 업무보고 요청서’와 자신이 제출한 서면 답변서를 공개했다. 검찰이 보낸 요청서에는 “수사팀 출범 이후 현재까지의 상황과 향후 계획을 상세히 보고하라”는 내용과 함께, “수사팀 파견 연장 여부를 검토하기 위해 대면 보고가 필요하다”는 지침이 담겼다. 특히 검찰은 백 경정이 대검찰청과 인천공항세관 등 6곳에 대해 영장을 신청한 것을 두고 “단순 정보수집을 위한 ‘탐색적 압수수색’은 허용될 수 없다”며 의혹의 구체적 근거를 소상히 밝히라고 요구했다.또 “의문점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 등을 서면으로 작성해 사전 송부하고 이를 지난해 12월 31일 오전 11시 동부지검 검사장실에서 대면 보고하는 방식으로 준비하라”는 내용이 담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