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은 구글 딥마인드의 바둑 인공지능(AI) ‘알파고’가 이세돌 9단을 꺾은 지 10년이 되는 해다. AI는 이제 바둑을 넘어 시를 쓰고, 그림을 그리고, 음악을 만든다. AI가 인간을 뛰어넘는 ‘특이점(Technological Singularity)’이 이미 시작됐거나 곧 다가올 것이라는 예측이 힘을 얻고 있다.‘기술적 특이점’이라고도 불리는 특이점은 기술 발전 속도가 인간의 예측과 통제를 벗어나 사회 전반을 급격히 변화시키는 전환점을 의미한다. 과학동아는 2026년 1월 창간 40주년을 맞아 AI, 생명, 기후, 우주 개척의 4개 분야에서 앞으로 40년의 특이점을 전문가들에게 묻는 기획을 마련했다. 4개 분야 중 특이점 개념이 가장 치열하게 논의되는 영역은 AI다. AI가 실제로 사람을 뛰어넘을 수 있겠다는 기대가 나오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AI를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한다. 알파고처럼 한 가지 작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약인공지능(ANI), 인간의 지성을 구현해 모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