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베네수엘라 거래 中기업 제재… 美中 ‘패권경쟁’ 중남미로 확산

미국 재무부가 지난해 12월 31일 베네수엘라와의 원유 거래를 이유로 4개의 중화권 기업과 이 회사들과 연계된 유조선들을 제재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약 유입 및 관련 범죄 소탕을 이유로 베네수엘라에 강한 군사, 경제적 압박을 가하는 상황에서 패권 경쟁 중인 중국과 베네수엘라의 연계에도 제재 칼날을 들이댄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반(反)미국, 친(親)중국 성향이 강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의 자진 사퇴를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이를 두고 중국이 베네수엘라, 브라질, 페루 등 미국의 ‘뒷마당’ 격인 중남미에서 영향력을 강화하려는 것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라는 분석이 나온다. 미국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는 “중남미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쟁이 막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中, 베네수엘라산 원유 최대 고객 미 재무부 해외자산통제국(OFAC)은 이날 중국과 홍콩 등에 사무실을 둔 에리즈글로벌투자, 코니올라, 크레이프머틀, 윙키인터내셔널 등 4개 업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