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군청 2층에 이렇게나 특별한 카페가 있습니다

울산 울주군청 어린이집 영어 강사로 일한 지 올해로 4년 째이다. 휴가를 제외하고는 매주 2회 빠지지 않고 울주군청 청사 바로 옆에 있는 울주군청 어린이집에 영어 수업을 하러 왔다. 2025년 12월 31일 한 해의 마지막 날 내게도 잠깐의 여유라는 것이 생겼다. 수업을 마치고 유유자적 2층 카페를 가봤다. 카페가 있다는 말을 듣고도 다음 수업 시간에 쫓겨 한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카페가 거기서 거기지 생각한 것도 사실이었다. 2층에 들어선 순간 그 곳은 내가 생각한 것과 달리 그냥 카페가 아니라 특별한 곳이라는 점을 알게 됐다. 울산 울주군청 2층 'I got eveything' 카페 '함께 하기에 가능한 모든 것'이란 의미를 가진 이곳이 특별한 이유는 중증 장애인 채용 카페였기 때문이었다. 나는 주문을 하기 전까지 그 사실을 알지 못했다. 많은 음료들 사이 눈을 움직이며 고민하던 나는 다음과 같은 문구를 보게 됐다. "저희 카페는 중증장애인자립기반 마련과 사회 참여 기회 확대를 위해 중증 장애인을 일자리 창출을 목적으로 운영하며 모든 수익은 중증 장애인 채용 및 운영에만 사용합니다." 이 카페는 일반 카페와 다르게 중증 장애인의 취업과 사회 참여를 목적으로 운영하는 비영리 카페였다. 일반 카페와 전혀 다를 것이 없어 보였지만 커피를 내리는 바리스타가 모두 장애인이었다. 나는 건강 주스(케일애플)를 주문하고 카페 이곳 저곳을 둘러 보았다. 안쪽까지 넓은 공간에는 많은 테이블이 놓여 있었다. 벽 책장에는 책들이, 선반에는 아크릴 그림들이 채워져 있었다. 누가 봐도 매력적인 카페였다. 통유리로 빛이 들어 실내가 무척이나 밝은 것도 인상적이었다. 나는 카페의 방혜경 매니저님과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다. - 방혜란 매니저님, I got everything 카페에 대해 소개 부탁 드리겠습니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