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무단 투기 장소에 '양심화단' 만들었더니...

쓰레기 무단투기로 골치를 앓던 시골 마을에 화단을 설치한 이후 무단 투기가 확연하게 줄었다. 충남 보령시 오천면 오포3리 마을의 이야기이다. 오포리에 설치된 '양심화단'은 지난 2025년 6월에 조성됐다. 이 지역은 인근에 발전소가 위치해 있어 오가는 차량들이 쓰레기 무단 투기가 잦았다. 실제로 보령시도 '쓰레기 무단 투기의 주범'이 마을 주민들은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 보령시 오천면 공무원들은 쓰레기 무단 투기자를 적발하는 것보다 투기 자체를 막을 방법을 고민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바로 양심 화단이다. 보령시 오천면 관계자는 2일 <오마이뉴스>에 "석탄화력발전소와 LNG 발전소가 있다 보니 대형트레일러와 차량이 많이 다닌다. 그러다 보니 대형가전이나 생황 쓰레기 투기가 자주 발생했다. 화단을 조성한 이후,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는 일도 없어졌다. 무단투기를 적발하는 것보다 오히려 더 효과가 더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단 조성은 오천면사무소 공무원들이 낸 아이디어다. 화단은 2026년에 두 개 더 조성할 계획이다"라고 덧붙였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