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엄마, 거기는 아직 애가 어리지? 우리 집은 난리야" "어머, □□네는 1지망 되셨어요? 정말 축하드려요. 복 많이 받으세요." 12월 말, 우리 동네 아파트 단지에서 오간 인사다. 며칠 전 중학교 신입생 배정 결과가 발표되었기 때문이다. 몇 사람을 만나 이야기를 나누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확인해 보니, 천안 지역 맘카페에도 "1지망 성공했어요", "축하드립니다"라는 글이 잇따라 올라와 있었다. 연말·연초 덕담보다 먼저 "배정 축하합니다"라는 말이 오가는 풍경이었다. 과밀 학군에 사는 우리 동네 학부모들은 "혹시 떨어질까 걱정했다"라며 긴장과 안도의 감정을 함께 나눴다. 이 장면은 중학교 배정이 단순한 행정 절차가 아니라, 가정의 일상과 정서에 깊이 연결된 문제임을 보여준다. 11월 불당동 집회에서 시작된 논란 이번 일은 11월 4일 자 보도( 중도일보 )에서 보듯 불당동 학부모비상대책위원회가 천안교육지원청 앞에서 집회를 열고, 불당동 내 중학교 입학 정원 감축에 반대하며 "기존 정원을 유지해 달라"고 요구한 것에서 시작됐다. 이들은 불당동 5개 초등학교 6학년 학생 수가 1167명인데, 불당중·불무중·월봉중 3개교의 2026학년도 입학정원이 957명으로 줄어 "약 200명 이상이 타 지역 학교로 배정될 가능성"을 문제 삼았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