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프로야구 개막 때 1군 엔트리에도 들지 못했던 안현민(23·KT)은 5월에만 홈런 9개를 때리며 KT 이강철 감독의 마음을 훔쳤다. 시즌을 마친 뒤에는 2026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을 대비해 소집된 야구 국가대표팀도 발탁됐다. 일본과의 두 차례 평가전에서 연달아 홈런을 친 안현민은 적장인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에게 “메이저리그급 선수”라는 찬사를 받았다. 시즌 중 한창 활약할 때도 안현민은 WBC 국가대표팀에 “제발 뽑아달라”는 공개 읍소를 마다하지 않았다. 지난 시즌을 국내 선수 OPS(출루율+장타율) 1위(1.018)로 마친 뒤 처음 합류한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간 안현민은 국가대표팀에서도 대체 불가한 핵심 전력이 됐다. 한국은 특히 2009년 WBC 준우승 이후 2013, 2017, 2023년 대회에서 모두 1라운드 탈락에 그친 터라 새롭게 합류하는 안현민에 대한 기대감이 더 높다. 안현민은 ‘평가전에서 WBC 기대치를 너무 높여놓은 게 아니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