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만으로 사람을 차별하는 ‘에이지즘(ageism)’이 가장 두드러지는 곳은 고용시장이다. 다만 여러 종류의 차별이 그러하듯 최소한 ‘차별은 부당하다’라는 인식은 있다. 최소 겉으로는 차별하지 않는 ‘척’ 정도는 한다. ‘고용상 연령차별금지 및 고령자고용촉진에 관한 법률’같이 차별을 줄이기 위한 정부의 노력도 있다. 다만 ‘신체 능력’이 곧 업무 역량에 직결되는 스포츠에서 에이지즘은 노골적이다. 21세기 남자 테니스를 지배했던 ‘빅3’ 중 유일하게 남은 현역 선수인 노바크 조코비치(39)는 메이저 대회 기자회견 때마다 ‘은퇴 생각이 있느냐’는 질문을 받는다. 조코비치는 2025시즌 남자 단식 세계랭킹 4위다. 평생의 노력을 쏟아 경력을 쌓았고 여전히 세계 무대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는 사람에게 ‘왜 은퇴 안 하냐?’고 묻는 일은 다른 영역이라면 몰상식, 나아가 무례함으로 여겨질 것이다. 스포츠에서 ‘최연소’와 ‘최고령’ 기록은 ‘일’ 단위까지 따진다. 최연소 기록에는 같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