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올해 경제가 1.8% 성장할 것을 전망하며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부문을 제외할 경우 성장률은 1.4%에 그치고 부문 간 회복 격차가 커 체감 경기와는 괴리가 클 것”이라고 했다. 지난해 1% 턱걸이 성장에 그친 한국 경제의 성장세가 다소 살아나겠지만, 그 온기가 반도체 등 잘나가는 일부 수출기업 등에 쏠리는 ‘K자형 양극화’ 회복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것이다. 지난해 수출이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7000억 달러를 넘고 반도체 등 주력산업이 경기 회복을 이끌고 있는 점은 긍정적이다. 하지만 대기업과 중소기업, 인공지능(AI) 반도체 등 첨단산업과 석유화학 철강 등 침체 분야 간 양극화가 심화하고 수출의 낙수 효과가 줄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내수 중심의 중소기업과 자영업자는 올해도 경제 한파를 버텨내야 한다. “K자형 회복은 결코 지속 가능하고 완전한 회복으로 보기 어렵다”는 한은 총재의 경고는 일리가 있다. 이재명 대통령은 청와대로 복귀한 첫날 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