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환율에 면세업계 울상… 할인 이벤트로 고객 잡기 안간힘

1400원대 고(高)환율이 뉴노멀로 굳어지면서 면세업계가 타격을 받고 있다. 환율 부담이 판매가에 반영되며 면세점과 시중 가격 차이가 줄어들자 면세점을 찾는 소비자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있어서다. 면세업계는 할인 프로모션 강화, 체험형 콘텐츠 운영 등으로 고환율 충격을 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2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연평균 원-달러 환율은 종가 기준 1422.2원으로 집계됐다. 외환위기 직후였던 1998년 평균치(1498.9원)보다 높다. 지난해 12월 22일과 23일에는 원-달러 환율이 각각 1480.1원, 1483.6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원-달러 환율 종가가 이틀 연속 1480원을 넘어선 것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3월 이후 16년 만이다. 고환율 기조가 장기화되면서 면세업계의 매출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한국면세점협회에 따르면 올해 1∼11월 국내 면세점 매출은 80억5514만 달러(약 11조6477억 원)로 지난해 같은 기간(95억6946만 달러)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