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하늘에 떠 있는 별들은 저마다 밝기가 다르다. 몇몇은 무리 지어 집단을 이루며, 대부분이 서로 다른 시간에 다른 위치에서 뜨고 진다. 하늘에서 일어나는 이러한 변화는 계절의 흐름과 일치해 씨를 뿌리고 추수할 시기를 알려준다. 별은 땅과 바다에서 중요한 길잡이이자, 계절을 알게 해주는 생존의 도구였다. 인류는 오래전부터 별을 보며 상상력을 발휘했다. 별자리를 만들고 그에 얽힌 이야기를 지어냈다. 2세기 알렉산드리아 천문학자인 클라우디오스 프톨레마이오스는 48개 고전 별자리 이야기를 ‘알마게스트’에 정리했다. 그리고 이는 약 1500년간 서양 천문학의 표준으로 위세를 떨쳤다. 이 책은 이런 별자리에 얽힌 경이로운 신화와 그 기원을 안내해 준다. 총 2부로 구성된 이 책의 1부는 ‘알마게스트’에 나오는 별자리 48개와 각 별자리에 관한 신화 속 이야기를 전한다. 이를테면 오리온자리는 사냥의 신 아르테미스에게 사랑받았지만, 오만함으로 인해 여신의 분노를 사고 전갈에 찔려 죽은 ‘오리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