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갑툭튀 맞아… MVP후보-국가대표 등 전부 새로워”

지난해에도 시작은 퓨처스리그(2군)였다. 4월 10일 처음으로 1군에 올라왔지만 8일 만에 다시 2군행 통보를 받았다. 이강철 프로야구 KT 감독이 안현민(23)을 다시 1군에 올린 건 이로부터 11일이 지난 4월 29일이었다. 이번에는 달랐다. 안현민은 5월에만 홈런 9개를 쏘아 올리며 이 감독 마음을 훔쳤다. 이로부터 반년 뒤에는 이바타 히로카즈 일본 대표팀 감독 마음마저 훔쳤다. 안현민은 지난해 11월 15, 16일 일본 도쿄돔에서 한국과 일본이 맞붙은 ‘K베이스볼 시리즈’에서 두 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렸다. 이 모습을 지켜본 이바타 감독은 “(안현민은) 메이저리그급 선수”라고 찬사를 보냈다. 경천동지할 이변만 일어나지 않는다면 안현민이 3월 5일 개막하는 올해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대표팀에 승선할 확률은 100%라고 할 수 있다. 안현민이야말로 한국 야구 대표팀이 애타게 찾던 ‘우타거포’ 그 자체이기 때문이다. 9일부터 사이판에서 시작하는 WBC 대비 1차 훈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