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컬링의 젊은 피, '의성 BTS' 의성군청이 '대선배' 경북체육회를 누르고 리그 마지막에 웃었다. 베테랑의 부재를 해결한 의성군청은 '업셋'에 성공하며 두 번째 해를 마친 슈퍼리그의 챔피언 자리에 올랐다. 정병진, 김효준, 표정민, 김진훈으로 구성된 의성군청은 새해 첫 날 열린 2025-2026 KB금융 컬링 슈퍼리그 결승전에서 경북체육회(스킵 김수혁)을 연장전 승부 끝에 6대 5로 누르고 우승했다. 슈퍼리그 예선을 2위로 마친 의성군청은 섣달그믐날 열린 강원도청과의 2·3위 플레이오프에서 압도적인 점수 차로 승리하며 좋은 컨디션을 드러냈다. 의성군청 남자 팀은 이번 리그의 '슈퍼스타'이기도 했다. 표정민이 리그에서 보여주었던 재치 있는 모습이 SNS에서 수백 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했고, 올스타전에서도 세 명의 선수가 선발되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인기 뿐만 아니라 실력까지 증명한 의성군청은 이번 리그에서 실력과 재치를 모두 갖춘 팀으로서 자신들을 선언하는 듯했다. 한 단계 오른 리그 순위 '베테랑 영입'이 실력 넘치는 선수들에게 날개를 달았다. 의성군청은 지난해 10월 영입한 정병진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창단 때부터 팀에 중심을 잡을 만한 '형님 리더십'을 보여줄 선수가 없다는 지적이 있었던 의성군청이었지만, 국가대표 스킵으로 여러 시즌 동안 활약했던 정병진을 영입하면서 날개를 달았다는 평가를 받는다(관련 기사 : '컬링' 의성 BTS에 '서울에서 온 형' 합류하니... '완벽 팀' 됐네 ).https://omn.kr/2gg4e 이미 리그 개막에 앞서 열린 회장배 전국컬링대회에서 우승을 기록하며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 의성군청. 특히 이번 리그 8경기를 치르며 5승 3패의 준수한 성적을 기록한 데다, 이번 리그 기간 난적으로 꼽혔던 강원도청(스킵 박종덕)을 상대로 한 엔드 6득점으로 바로 악수를 얻어내는 명경기를 펼치는 등 2전 2승, 스윕을 기록하면서 자신감 역시 끌어올렸다. 지난해 12월 31일 열린 2·3위 플레이오프에서도 의성군청은 '강원도청 킬러'의 면모를 드러냈다. 전반 엔드 상대에게 단 한 번의 득점을 내주지 않는 압도적인 경기를 펼친 데다, 후반 첫 후공권을 쥔 6엔드는 3점의 빅 엔드를 만들며 여섯 엔드 만에 악수를 받아냈다. 이어 새해 첫 날 열린 결승전. 경북체육회의 '국가대표 형님들'을 맞닥뜨린 의성군청은 초반 고전을 이어나갔다. 후공권을 쥐지 못한 채 전반 1·2엔드를 끌려간 의성군청은 3엔드 상대로부터 석 점의 대량 스틸을 내주면서 패색이 가까워지는가 싶었다. 다행히도 4엔드 의성군청이 두 점을 따라가는 데 성공하며 승리를 거뒀다. 전체 내용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