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투갈 식민지에서 브라질 최대 도시로 성장한 상파울루

브라질 최대 도시이자 남미 경제와 문화 중심지인 상파울루에 첫발을 디딘 순간, 남미 특유의 역동적인 도시 감성이 설렘을 증폭한다. 끝없이 이어진 고층 빌딩과 거대한 도로망부터 분주한 차량과 사람들의 물결, 남반구의 강렬한 햇살까지 어느 것 하나 예외가 없다. 한국에서 출발해 대서양을 건너온 긴 여정으로 몸은 지칠 대로 지친 상태지만 이 도시가 내뿜는 무한한 에너지가 피로를 금세 잊게 만든다. 오히려 이국적인 도시를 탐험할 새로운 힘이 솟아난다고 할 수 있겠다.1554년 포르투갈 예수회 선교사들이 원주민을 포교하고자 작은 선교마을로 세운 상파울루는 이민자들의 손길과 산업화 흐름 속에서 거대한 메트로폴리스로 성장했다. 그 과정에서 다양한 민족과 계층, 그리고 서로 다른 문화가 한데 섞이면서 상파울루만의 독특한 정체성이 만들어졌다. 상파울루의 아침은 커피 향으로 깨어난다. 브라질은 세계 최대 커피 생산국 중 하나다. 상파울루도 역사 깊은 커피 문화를 자랑한다. 시내의 이름 모를 작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