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의 한 아파트에서 방화로 추정되는 불이 나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3일 광주 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1분쯤 북구 운암동 한 아파트 5층 세대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해당 세대에 사는 60대 부부와 친인척 50대 A씨 등 3명이 화상을 입거나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받고 있다. 또 아파트 입주민 80명이 긴급 대피했고, 5명은 단순 연기 흡입으로 현장에서 처치를 받았다. 거실에서 처음 시작된 불은 해당 세대를 모두 태운 뒤 소방당국에 의해 1시간41분 만에 꺼졌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친척이 사는 집에 라이터로 불을 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진술을 토대로 방화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