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소 159명의 사상자를 낸 스위스 유명 휴양지 술집 화재 참사에서 맨손으로 불길에 뛰어들어 청년 10명을 구한 주민의 영웅담이 전해졌다.2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일간지 ‘일 메사제로’는 청년들을 구한 이탈리아 출신의 스위스 시민권자 파올로 캄폴로(55)를 인터뷰해 보도했다.화재는 1일 새벽 1시 30분쯤 스위스 발레주(州) 크랑몽타나의 술집 ‘르 콘스텔라시옹’에서 새해맞이 행사를 하던 중 일어났다.술집에서 약 50m 떨어진 곳에 살고 있던 캄폴로는 화재 직후 딸 파울리나(17)의 전화를 받았다. 술집에 간다고 방금 집을 나선 딸은 수화기 너머 다급한 목소리로 “아빠, 큰일 났어요. 불이 났어요. 다친 사람이 너무 많아요”라고 말했다. 캄폴로는 곧장 소화기를 들고 술집을 향해 내달렸다.캄폴로가 술집에 도착했을 때는 구조대도 아직 도착하지 않은 상황이었다. 술집 사방에서 짙고 검은 연기가 뿜어져 나왔지만, 모든 문은 굳게 잠겨 있었다. 딸은 충격에 빠진 모습으로 술집 앞에 서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