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탐낸 ‘3030억 배럴 베네수 원유’…마두로 축출 진짜 이유였나[지금, 여기]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베네수엘라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하고, 사실상 정권 교체에 나선 실질적인 이유는 ‘마약 소탕’이 아니라, ‘원유’ 때문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간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에서 막대한 양의 마약이 미국으로 유입되고 있다고 강조했지만 이는 명분 뿐이란 것.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의 최측근 중 한명으로 분류되는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은 지난달 17일 “베네수엘라의 원유는 미국인들의 땀과 창의력으로 만들어진 것”이라며 소유권을 주장하기도 했다. 뉴욕타임스(NYT) 역시 지난달 27일 “원유가 (트럼프 행정부의) 베네수엘라 관련 결정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보도했다.베네수엘라의 원유 매장량은 약 3030억 배럴. 전 세계 매장량의 17%로 압도적 1위다. 하지만 현재 베네수엘라의 하루 생산량은 100만 배럴로 세계 1% 수준에 불과하다. 구체적으로, 2023년 기준 베네수엘라의 원유 수출은 40억5000만 달러로, 매장량 2위인 사우디(1810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