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만 부자가 되지 말고 같이 부자가 돼야 하지 않나.”지인과 투자 이야기를 하다 보면 이런 말을 듣는다. 대개는 어디가 좋은 투자처인지 물을 때다. 좋은 정보를 혼자만 쥔 채 돈 벌 생각 말고, 아는 정보를 공유해 함께 부자가 되자는 뜻이다. 알려주기만 하면 같이 돈을 벌 수 있는데, 내가 혼자만 부자가 되고 싶어 숨긴다고 생각한다.부자는 제로섬 게임 아냐부자들이 정말 자기만 부자가 되고, 다른 사람은 부자가 되지 않기를 바랄까. 부자가 되기 전엔 그렇게 생각하기 쉽다. 우리는 어려서부터 경쟁에 익숙하다. 1등은 한 명뿐이다. 학교에서 내가 공부를 잘하려면 다른 친구들은 그래선 안 된다. 내가 1등을 하면 다른 친구들의 등수는 내려간다. 모두 함께 1등을 하자는 선택지는 없다.회사도 비슷하다. 나도 승진하고, 동료도 승진하는 구조가 아니다. 내가 승진하면 누군가 탈락하고, 동료가 승진하면 내가 기회를 잃는다. 직급이 낮을 때는 여러 명이 함께 올라갈 수 있지만, 위로 갈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