Z세대가 선택한 ‘추억 소환’ 유행

2026년이 시작됐다. 보람찬 한 해를 계획하는 Z세대라면 다이어리 하나쯤은 이미 손에 들고 있을 것이다. 연말연초는 지난 시간을 돌아보고, 새해를 어떻게 보낼지 정리하는 시기다. 그래서일까. 요즘 Z세대의 유행을 살펴보면 유난히 과거로 돌아가고 싶어 하는 마음, 어린 시절 감각을 다시 꺼내 보려는 흐름이 눈에 띈다. 이번 주에는 Z세대가 선택한 ‘추억 소환’ 유행을 살펴본다.#“경찰과 도둑 할 사람”최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처음 만난 사람들과 ‘경도’를 했다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여기서 말하는 경도는 ‘경찰과 도둑’ 놀이의 줄임말이다. 어릴 적 동네에서 하던 술래잡기 게임으로, 경찰과 도둑으로 편을 나눠 도둑을 잡아 감옥에 넣고, 다른 도둑이 구해주면 탈출할 수 있는 방식이다.이 놀이가 다시 등장한 공간은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이다. 동네 게시판에 경도할 사람 구한다는 글이 올라오면 게임을 목적으로 모인 사람들이 참여한다. 대부분 서로 초면이다. 처음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