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쪽방촌 주민들의 위생 관리와 기상 이변 대피를 위해 마련한 ‘동행목욕탕’이 시행 3년 만에 누적 이용객 9만 명을 넘어섰다. 단순한 목욕 공간을 넘어 취약계층의 생존을 돕고 정서적 안정을 제공하는 ‘약자 동행’의 핵심 거점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4일 서울시는 2023년 3월 시작한 동행목욕탕의 누적 이용객 수가 9만835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 사업은 한미약품의 후원으로 시작된 민관 협력 복지 모델로 한미약품은 연간 5억 원씩 총 15억 원을 서울시에 후원했다. 초기 4곳으로 시작한 사업은 현재 8곳으로 확대되어 쪽방 주민들에게 매월 2회의 목욕 이용권을 제공하고 있다.특히 7, 8월 여름철과 1, 2월 겨울철에는 주민이 더위와 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이용권 지급 횟수를 월 4회로 늘리고, 폭염과 한파를 피하기 위한 야간 대피소로도 쓰인다. ‘밤추위대피소’ 이용객은 2023년 겨울 2490명에서 2024년 5189명으로 급증했으며,이번 겨울에는 약 6300명이 찾